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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국채매입 늘리기로 결정.

영국이 기준금리를 0.5%에서 0.25%로 인하하고 양적완화 총액을 600억 파운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금리와 같았으며 금리 인하는 9명의 표결 위원 중 8명이 찬성하고 유지에 1명만이 찬성하며 압도적인 표차이로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여기에 영국은행 카니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금융안정성을 위해 어떤 조치든 취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대다수의 의원은 기준금리를 한차례 더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음을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완화가 파운드화에 미칠 영향

 영국의 경제는 브렉시트 이후 생각보다 양호하게 흘러가는 듯 보인다.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총계 증가는 파운드화 약세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하는 더 낮아진 이자로 파운드화를 빌릴 수 있다는 의미이며 양적완화는 파운드화를 시중에 공급하여 경제를 살리려는 의도로 이는 파운드화 약세로 귀결된다.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의 가치는 낮아진 상태이고 파운드화 매수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가정할 시 당분간 파운드화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경제는 생각보다 크게 약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체력이
약해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질적인 협상이 시간이 지난 뒤 적용되는 점은 당장 영국의 경제가 휘청거리기 보다는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흔들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 

영국은행의 경우 브렉시트에 위험성을 경고해왔으며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결과물은 파운드화의 하락을 부추킬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파운드화의 가치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없어 보이며 영국의 경제는 브렉시트가 실현될 시 생각보다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커보인다.

현재 영국에서 많은 기업들이 이탈을 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영국은행의 고민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이 주축이었던 영국의 경제에 금융업의 이탈은 향후 영국경제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 

현재 미국계 은행들은 미국의 철학(자유주의, 글로벌주의, 차별없는 정책 등등)과 같이 움직일 것이므로 무역장벽과 영국인들만을 위한 결론인 브렉시트에 위험성을 느끼고 떠날 것으로 예상한다. 

영국은행의 영국경제 살리기

 1. 기준금리 인하와 파운드화 약세

 영국의 경우 파운드화 약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국의 경제에 비관적인 상황에 대해 영국은행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파운드화 약세를 통화 가격 경쟁력 상승이다. 부동산 가격을 떠받칠 필요성도 있으며 해외로 나가는 영국자금을 최대한 싸게 만들 필요성이 있다. 달러대비 파운드화 약세는 실질적으로 디플레이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영국 경제에 부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외형적으로 그럴 듯해보이는 모양세를 만들 수 있다.

 현재 영국 주가는 브렉시트에 안정적으로 버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파운드화 가치 하락을 반영하면 여전히 하락한 모습이다. 하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영국 경제가 브렉시트에 문제없는 것처럼 혹은 브렉시트 위기감이 과장된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투자자들의 탈출러쉬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 

 2. 양적완화 늘리기

 이번 양적완화를 늘린 이유는 영국의 경제 비관론을 최소화시키고 포장시키기 위한 정책으로 보인다. 영국의 양적완화를 통한 자금 공급은 시장에서 영국이 시장과 잘 소통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며 브렉시트에도 불구 여전히 영국 금융은 시장의 요구를 잘 듣고 있다는 시그널을 준다.

 특히, 시장예상치와 맞아 떨어지는 기준금리 인하와 서프라이즈한 양적완화 비용 증액은 시장과 잘 소통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영국 금융계가 시장의 예상보다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신뢰를 주는 내용이다. 

물론, 현재 상황이 녹록치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이전달 예상과는 다르게 기준금리를 움직이지 않았던 고집은 영국 금융에 대한 신뢰로 인해 긍정적으로 해석되었으며 시장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과감한 증액조치는 시장의 예상보다 고단수일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행위로 해석된다. 

지금부터 영국은행과 시장과의 게임이 시작되었다. 브렉시트에 대한 걱정이 과연 지나친 걱정이었는지 정말 위험한 결과였는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국의 조치들은 금융 선진국적인 정책들이다. 시장과의 소통에서 어떻게 시장을 압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으며 영국은행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님을 내포한다. 문제는 영국 경제의 실질적인 데이터들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여부이다.

만약 영국의 지표들이 9월 이후 점진적으로 안 좋아지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그 때부터는 위험성을 가져야 할 것이다. 현재 영국의 경우 잘 막고 있는듯이 보이지만 이런 조치들은 한순간 문제가 발견되면 거품 터지듯이 그동안 염려들이 한 번에 터질 위험성이 크다.

결국, 영국의 지표들의 결과는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며 브렉시트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독일과 유럽연합 국가들의 지표가 좋아진다면 영국의 경제만 침체되는 모양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 국가들의 지표가 같이 좋아지지 않을 시에는 전세계적으로 위험성이 커질 수 있어 보인다.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경제학에서 기본적으로 배우는 자유무역의 이점들

 한 국가의 최적 생산품을 극대화 시키고 다른 한 국가의 최적 생산품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음.

 예를 들어, 바나나 생산이 최적화된 국가에서 바나나 생산과 TV를 같이 생산하는 것으로 노동인구를 분배하는 것의 효율성은 바나나 생산에 올인하고 TV 생산성이 높은 국가와 자유무역을 통해 서로 교환하는 형태의 효율성에 비해 월등히 낮아진다.


결국, 영국 브렉시트의 위험성은 영국의 경제가 생산성과 효율성이 낮아지는 결과에 대한 걱정이며 이에 각 국가가 영국의 생산성을 이용하지 못하는데에서 얼마만큼의 세계적으로 파이가 줄어들게 될 것이지에 대한 고민이다.

영국이 아주 작은 규모의 나라였다면 문제가 없지만, 금융 허브의 역할을 하는 국가이고 선진국 중 한 국가이므로 세계의 파이가 얼마나 줄어드는지에 대해 미국이나 IMF가 걱정스러움을 계속 토로하고 있는 이유이다.

당분간은 영국의 정책들은 브렉시트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들이므로 이 정책들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기보다는 실질적으로 무역액 축소, 경쟁력 상실, 다른 국가로의 위험 전이등이 메인 포인트이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잘 나가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 2, 3의 유럽연합 탈퇴가 이어질 것이므로.

최근 유럽, 미국과 마찰이 일어나고 있는 몇몇 국가들, 터키와 같은 국가들이 이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어 보이며 이는 세계 경제가 다시 보호무역주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음을 의미하며 미국의 트럼프가 당선될 시 더 확실하게 시장은 반응할 것이다. 보호무역주의는 결국 전세계 파이를 줄이는 결과를 만들 것이며 그 결과는 세계 2차대전이 국가들끼리 고립화되고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했다는 점을 상기해본다면 심히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Work Cited:

Carbontracker.org, Main Picture, http://www.carbontracker.org/news/bank-of-england-warns-stranded-assets-pose-threat-to-financial-stability/

위키피디아, 영국은행 사진, https://en.wikipedia.org/wiki/Bank_of_England

한국금융신문,영국, 기준금리 약 7년에 0.25%로 인하http://www.fntimes.com/paper/view.aspx?num=159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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