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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코스피 : 008770]
 분석

최근 동생의 관심종목에 속해 있다는 호텔신라의 이야기를 듣고, 제작년 정도에 호텔신라에 공매도를 걸어놓았던 기억이 떠오르며 분석 생각이 들었다.
양봉이 뜰 시가 매수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는 동생의 의견을 듣고 호텔신라에 대한 분석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호텔신라에 대한 사전정보

호텔신라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대표이사 겸 사장이 총괄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호텔 및 면세점 사업에 진출해있다.

신라호텔은 한국에서도 최고의 호텔 중 하나로 치부되며, 제주도 신라호텔 및 많은 신라호텔들이 인기가 있다.
신라스테이나 조금 더 저렴하고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구조의 호텔 시설에도 접근하며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기본적으로 중요한 점은 호텔 사업의 영역은 실질적으로 호텔에서 얻는 수익구조보다 부동산을 투자한다는 개념이 더 적합하다고 본다.
그러므로, 호텔 신라나 호텔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은 그 호텔들이 위치해있는 부동산의 가격에 따라 회사의 가치가 달라진다고 보면 조금 편하게 분석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 기업과의 주가 비교

Source : GOOGLE ( 1.힐튼호텔, 힐튼월드와이드 홀딩스의 주가 2.힐튼월드와이드의 손익계산서)

 

힐튼호텔의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의 주가를 보면, 장기간의 하락 이후 2016년 초반부터 반등세를 보였다.
2016년 4월 15일 기준 현재가 $22.88, 시가총액 $23.02B(한화 약 25조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PER (주가수익비율)은 16.14로 나타나고 있어 적당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점은 15년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15년까지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했다. 문제는 당기순이익인데 14년 대비 15년이 2배 이상을 오르며 큰 폭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부분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요소로 보인다.

 

호텔신라에 대한 분석

호텔신라는 현재 (2016년 4월 15일 종가 기준) 현재가 66,700원, 시가총액 2조 6178억원으로 시장에서 평가되고 있다.
추정 PER (주가수익비율) 은 25.27배로 높은 편이고, PBR (주가 / 1주당 순자산)의 경우 3.53배로 자본 대비 3.53배의 시가총액으로 평가 받고 있어 고평가 상태로 보인다.

Source : DART ( 1.호텔신라 최대주주 및 관계인 2.호텔신라 주식 소유 현황 및 소액주주 현황 )

호텔신라의 주주현황을 보면, 최대주주와 관계인은 총 17.4%를 보유하고 있고, 삼성생명이 7.3%로 최대 주주, 삼성전자가 5.1%, 삼성증권이 3.1%를 나눠보유하고 있다.

결국 삼성생명과 삼성전자가 보유한 기업으로 국민연금공단이 13.41%를 보유하고 있다.
지배구조상 호텔신라는 쉽게 피인수될 수 있는 유형의 기업으로 보인다. 
주주 구성이 탄탄하지 않고 그룹을 인수하기에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이 기대되는 부분은 없어 보인다.

 

Source : DART ( 1.호텔신라 사업부문별 재무현황 요약 )

호텔신라의 경우 매출액의 절대적 비중 90% 이상이 면세 및 유통 부분에서 나오고 있다.
다른 부분은 거의 매출액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순이익과 관련된 문제는 면세 및 유통 부분만 보면 될 것이다.
면세 및 유통의 경우 매출액의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상승하였다.

영업이익은 14년 대비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아마도 이 분야의 경쟁이 많아지면서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든다.

호텔사업부분에서는 볼 점이 매출이 아니라 자산이다.
생활레저와 함께 호텔사업부분은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호텔에서나 레저에서의 부동산에 대한 가치가 평가되는 요소로 보이며, 13년에서 14년에 떨어졌다가, 14년에서 15년이 되면서 생활레저의 부분은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호텔쪽은 자산이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호텔신라 재무적인 분석

Source : DART ( 1. 2. 호텔신라 연결 재무제표  3. 호텔신라 연결 손익계산서)

호텔신라의 연결재무제표를 보면, 14년 대비 2천 7백억원 정도의 자산이 상승했다.
부채는 2천 550백억원정도 상승하며 양쪽 다 크기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현금성 자산이 늘어난 부분을 보면 매각예정비유동자산이 늘어났고,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이 측정된 것으로 생각된다.

자본의 경우 7299억원에서 7439억원으로 14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대비 고평가 상태로 보여지며 실제로 현재 이익이 그렇게 크지 않은 산업으로 보여진다.

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액은 15년 3조 2500억 정도로 14년 2조 9천억 대비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3년 865억에서 14년 1390억으로 15년 771억으로 변하며 14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13년 108억에서 14년 735억으로 15년 185억으로 변하며 14년 대비 1/3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Source : DART ( 1. 2. 호텔신라 재무제표  3. 호텔신라 손익계산서 )

호텔신라의 경우 연결재무제표와 재무제표의 차이가 적었다.
이점은 호텔신라가 모회사의 입장이 아닌 자회사의 입장이고 호텔신라의 자회사의 비중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며 자회사에 대한 분석은 재무제표상에서는 의미가 크지 않다는 결론이 난다.
결과적으로 중요한 것은 손익계산서의 부분으로 자회사들이 손익계산서에서는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가 현재의 고평가로 보이는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해석도 여기서 나온다.
현재 호텔신라만의(연결이 아닌 그냥 재무제표로 보는 것)
매출액은 일정하게 2초 7천억대 후반을 14년 15년에 유지했고 13년에 비해 20%가량 오른 수치이다.  
영업이익은 13년 884억에서 14년 1746억 15년 1335억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 수치를 보여주었다.
당기순이익은 13년 141억에서 14년 1127억 15년 814억으로 연결재무제표와는 다른 호텔신라만의 메리트를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알 수 있는 점은 호텔신라의 자회사들이 호텔신라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깎아먹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분야의 자회사들을 정리하고 이익을 만들어낸다면 좋은 회사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보이지만, 당분간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이 든다.

결론

호텔신라는 2가지 영역으로 보면 될 것이다.

첫째는, 면세유통사업을하는 기업.
둘째는, 부동산 투자를 하는 기업이다.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의 경제가 발전할 것이고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아져서 여행을 많이 가거나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고 여행객 수요가 많아지면 상승의 요소가 있다.
또한, 한국의 국민들의 주거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거나 다시 2007년 이전처럼 부동산 열기가 오르면 상승의 요소가 있다고 보여진다.
재무적으로는 자회사의 실적이 나오지 않는 구조에 대한 자세한 관찰이 필요할 듯 싶다.
생각보다 많은 손해를 내고 있는 자회사를 알고 본다면 투자를 좀 더 정확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호텔신라의 가격의 메리트는 사실 느끼지 못했다.
자회사를 다 0으로 잡더라도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 대비 주가는 아직도 현저히 높은 상태로 보여진다.
물론 삼성이라는 메리트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분구조에서도 보이듯이 사실적으로 그렇게 삼성이 도와줄만한 필요성이 높은 기업은 아니게 보인다.
시가총액이나 현재가로 보면 지금의 가격은 많이 떨어져 보이지만 그래도 고평가 상태로 보이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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