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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분석

INNOWS 2016. 4. 22. 03:42

동양 [코스피 : 001520] 분석

군복무를 강릉과 동해 쪽에서 했는데 당시 보직을 군수물자 보급을 맡아 여기저기 돌아다닐 일이 많았다.
강릉과 동해를 돌아다니며 동양과 쌍용이라는 기업이 강원도에서 어떻게 성장을 하고 어느정도의 지역적인 영향을 끼쳤는가를 생각해본 기억이난다.
오늘 동생의 동양을 매도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듣고 그 때의 경험을 기억하며 동양에 대한 분석을 동양에 대한 분석을해보려고한다.

동양에 대한 기본정보

동양의 불완전판매 논란으로 동양증권 및 동양 및 국내 기업에 대한 신뢰가 몇 년 전에 떨어진 사건이 있다.
동양은 동양그룹이 위기임에도 불구 그 위험한 채권을 최대한 자금을 만들기위해 투자자들에게 완벽한 위험성에 대한 고지없이 판매한 뉴스를 보며,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 후 몇 년이 지난 지금 동양은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시장에 다시 나왔다.

최근 뉴스에는 유진기업[코스닥: 023410]이 동양에 대한 실질적 인수를 발표하며 지분을 매입하고 동양에 대한 최대주주로 얼마 전 올라섰다.
한켠에서는 유진기업이 먹튀하려는 것 아닌가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럴 것 같진 않고 정말 순수한 의도로 인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첫째로, 동양의 레미콘 사업 분야에 대한 인수로 시장점유율 및 시너지를 올릴 수 있고 기술도 흡수할 수 있다. 둘째로, 공장의 입지들이 강원도 및 경상도 지역이며 반대로 유진기업의 경우 수도권과 충청도 지역의 기반 기업으로 겹치지 않고 각 지역에서 효율적인 생산 방식을 채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로, 동양의 기술력이나 자산의 가치가 유진기업의 평가에는 훨씬 가치가 있어보인다라고 생각한다고 보는 듯 하다.

Source : DART(1. 최대주주 변경 공시) NAVER(1. 동양 주가 정보  2. 동양 영업실적 정보)

동양의 경우 현재가 3,360원, 시가총액 8,020억원이다 (2016년 4월 21일 종가기준).
PER은 측정하기 어렵다고 보고(계열사 매각등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당기순이익에 포함되어 있어서) PBR은 0.84로 나타나있다.

얼마전 법정관리를 졸업했는데, 법정관리 기간동안 큰 고통으로 지금까지 노력을 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실적의 부분은 네이버 실적으로 보기보다는 손익계산서로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어 패스한다.

 

동양과 해외 기업과의 비교

Source : GOOGLE (1. 캐터필러(Caterpillar Inc) 주가 정보 2.캐터필러 인컴스테이트 3.캐터필러 밸런스시트)

동양과 전적으로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진 기업을 찾기에는 전문성이 부족하여, 미국의 유명한 중장비 업체 기업인 캐터필러와의 비교를 통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중장비 시장이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해보려고 한다.

현재 캐터필러의 시가총액은 $45.71B으로 한화 약 50조원정도로 평가 받으며 PER는 22.97로 나타난다 (2016년 4월 22일 02:00기준).
주가는 2008년 하락했다가 2009년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하다가 15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손익의 부분에서는 당기순이익의 부분은 15년 1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15년 4분기 적자로 돌아서며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보여주었다.
매출액의 경우는 14년 4분기에 비해 20%정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자본의 경우 13년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로 13년 대비 6조원이상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그만큼 시장 상황이 긍정적이어 보이진 않지만, 미국의 상황 또는 글로벌적인 상황이라는 점이 참조만 하기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양의 주주구성 

Source : DART (1.동양 공시 최대주주변경 2.동양 소액주주 현황(15년 기준) 3.동양 계열회사 현황)

동양의 경우 최대주주가 얼마 전 변경됨으로써 최대주주와 15년 기준 주주 구성은 변동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어느정도 무시하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배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더욱 지분 매집이 필요한 유진기업의 입장에서는 소액주주들의 동양주식을 계속적으로 매입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일정 가격까지의 매집 가능 가격을 정해놓고 그 가격 이하일 때 계속 사는 방식으로 매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딱히 주식을 유진기업에 넘겨줄 기업이 없고 파인트리자산운용과의 협력으로도 소액주주 비율이 훨씬 크므로 주주들에게 매력이 큰 주식으로 보인다.

 

동양 매출에 관한 사항

Source : DART (1.동양 매출현황 2.동양 사업부분별 재무현황)

동양의 매출은 절반 정도가 레미콘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 외 섬유 산업이 34%를 기록하며 동양이 섬유산업에도 많은 부분을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했다.
레미콘의 경우 매출액이 13년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14년 대비 소폭 상승한 점은 고무적이다.
동양의 사업 부분별 재무현황의 경우를 보면 건재(레미콘)의 부분이 반을 차지하고 자산의 약 80% 부채의 70% 영업이익의 60%정도를 차지하고 제일 크다.
그 외에 새로운 사업으로 진출하는 것 같은 섬유의 부분은 자산이나 부채는 적지만 영업이익이 40%를 기록하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동양을 문제로 만든 부분은 건설에 대한 무리한 사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부분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었음에도 동양이 무너진 부분은 건설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업이익에서 큰 손실을 안기고 부담을 주던 부분이었지만 최근 건설업에서의 영업손실이 적어지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건설업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대한 부담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점은 투자시 유의해서 보아야할 부분으로 평가된다.

13년의 경우 건설업 매출이 750억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영업손실이 700억을 넘게 기록했다는 점은 건설업에 우려를 준다.
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동양은 현재 건설업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어, 건설 사업부분을 적절히 조절하지 않는다면 또 큰 위기를 겪을 수 있어 주의하며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건설 사업부분을 철수시키는 것이 오히려 동양에게는 이득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유진기업과의 인수가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유진기업이 건설 분야를 약화시키고 오히려 레미콘쪽의 사업 집

중을 통해 키워낼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바람이다. 


동양 재무에 관한 부분

Source : DART (1.동양 연결재무제표 자산 2.동양 연결재무제표 자본 및 부채 3.동양 연결손익계산서 4.동양 2014년 3월 31일 공시 자료 자본잠식에 대한)

동양의 재무제표를 보자면, 뼈를 깎는 고통의 세월을 지났다는 생각이 든다.
비유동자산의 큰 폭의 하락과 매도가능 금융자산의 큰폭의 하락은 계열회사들에 대한 처분을 나타내는 것 같다. 회사 매각을 통해 유동자산의 비중을 키웠는데 14년 3천억에서 15년 8570억까지 유동자산의 폭을 넓힌 상태고, 단기 금융상품 및 현금등을 늘려 유동성 위기를 없애고 안정적인 구조로 탈바꿈 시켰다.
부채의 경우는 비유동부채도 줄이고 유동부채도 줄이는 형식이었다.
특히 유동성 회생채무를 전액 상환하므로써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게다가 매각 성사로 인해 큰 폭의 자본이 상승되었다. 13년 -5000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였던 기업이 2년만에 순수자본이 1조원에 육박하게 쌓아가며 유동성 위기를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문제는 계열회사들에게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사업분야에 대한 과감한 매각이 좋은 재무상태의 기업으로 바꿨다.

손익계산서를 보면 13년의 엄청난 순손실을 기록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니 2014년 3월 31일 공시한 내용 중 ‘동양그룹의 주요 5개사의 법정관리로 인한 손상인식’이라는 부분이다.
법정관리로 회사의 자산의 평가가 달라지며 손해로 인식하게 된 부분들이 반영되어 큰 적자폭이 기록되었던 것이다.

Source : DART ( 1.동양 재무제표 자산 2.동양 재무제표 자본 및 부채 3.동양 손익계산서 )

동양이라는 기업만의 재무제표 및 손익계산서를 보면 재무제표의 경우는 연결과 크게 차이가 없어 패스하겠다.

손익계산서를 보면서 생각이 든 점은 매출액의 경우 동양이라는 기업분이 연결과 비슷한데 반해 동양만의 영업이익의 부분은 (당기 순이익은 자산 매각 가치 반영으로 제외) 반 정도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떻게 보면 동양이라는 기업이 운이 없는 것이 13년에 위기일 때는 계열회사의 영향을 너무 크게 받고 크게 잃었다면, 현재는 계열회사들의 영향이 커지면 좋을 상황에서도 그만큼의 이득을 못 얻는 상황이 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위기에 처리를 하지 않았으면 문제가 더 커질 시에는 더 큰 위험을 초래했을 것이므로 그런 바람은 접어두고(그런 바람으로 마구잡이식 확장 때문에 동양이 무너졌다는 생각이들기에), 현재는 동양은 184억 정도의 연간 이익을 기록했다.
아직 회사 시가총액에는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이고 매출액이 엄청 커지지 않는다면 수익으로서의 투자에는 의구심이 든다.

 

결론

동양에 관한 접근도 2가지로 나뉠 것으로 본다.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변하며 자본이 시가총액에 상회하면서 나오는 자본 가치에 대한 매력은 어느정도 존재한다.

하지만 매출 자체가 줄어들었고, 계열회사들의 정리로 인해 매출액의 급격한 확장이 예상되지 않으므로 레미콘과 섬유사업으로서 이 기업이 PER적으로 보면 적정한가에는 회의적인 생각이 있다.


현재 국내 중장비 산업이 커질 것으로 생각이 들지는 않고 그렇다고 해외의 경우 캐터필라의 예로서 비교한다면,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도 만만치 않아보이는 면이다.


호재로서 보자면 유진기업이나 눈독을 들이고 있는 기업군들이 있어, 충분히 저가가 올 때 살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므로 당분간 유진기업이 손을 떼기 전까지는 손해를 크게 볼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리스크가 적을 수 있다), 유진기업이나 전문성을 가진 기업이 동양을 가치가 있는 기업으로 보고 있다는 점등은 투자에 생각해보면 도움이 될 정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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