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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분석

INNOWS 2016. 5. 22. 23:55


LG전자
[코스피 : 066570]
 분석

가끔씩 LG전자를 바라볼 때 마음이 짠하다.
2000년대 초반만해도 삼성전자와 비슷하게 성장해나가던 모습은 지금은 삼성전자를 따라잡기에는 많이 버거운 모습이다.
예전의 기억을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항상 LG전자가 삼성전자처럼 커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게하고 항상 관심을 갖게 하는 주식이기도 하다.
지금 16년 1분기 실적이 나온 시점에 LG전자가 잘 성장해나가고 있는지 보는 것도 좋은 정보일 것이다.

LG전자에 대한 기본정보
 

LG전자에 대한 기본정보로만 주가를 판단한다면 현재 적정한 PER과 낮은 PBR은 약간 저평가 국면으로 보인다. 
16년 이익폭이 높아진 점은 고무적이지만 G5가 흥행한 것으로 보임에도 휴대폰 사업이 여전히 좋지 않은 점은 LG전자의 전망을 밝게만 볼 수 없다.

 

Source : NAVER ( 1. LG전자 주가 정보  2. LG전자 영업실적 정보 )

LG전자는 현재가 51,900원으로 시가총액 8조4933억원, 추정 PER(주가수익비율)은 11.14배, PBR은 0.8배로 평가받고 있다 (2016년 5월 20일 종가 기준).
주가적인 면에서만 본다면 아직은 적정가치보다는 약간 저평가로 평가받고 있어 보인다.

밑에 16년 1분기 잠정자료를 올리겠지만 15년까지의 실적자료로 분석을 해본다면, 매출액은 13년 56조7723억에서 14년 59조408억원까지 올라가다 15년에는 56조5090억원으로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13년 1조2490억원에서 14년 1조8286억원으로 15년 1조1923억원으로 14년을 기점으로 다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13년 2,227억원에서 14년 5,014억원으로 올랐다가 15년 2,491억원으로 하락했다.

 

Source : DART ( 1. LG전자 사업부문  2. LG전자 사업부문별 매출 영업이익 )

LG전자의 사업부문은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 가전제품), Mobile Communications(휴대폰, 전화기), Home Entertainment(TV, TV모니터 등), Vehicle Components(자동차 부품), 엘지이노텍 부분(LED, 디스플레이등)으로 나누어져있다.

사업부문별로 자산과 부채를 보면 자산과 부채의 대부분은 H&A, MC, HE 세 부분에 대부분 집중되어 있어, LG전자의 경우 크게 가전제품, 휴대폰, TV 이 세 부분이 주력 자산 및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분야로 나타난다.
14년(13기 말)에 비해서 가전제품의 자산은 커지는 반면 휴대폰 사업과 TV 산업이 줄어드는 추세는 가전제품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LG전자의 모습을 나타낸다.

16년 1분기 사업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 부분에서 수치를 보면 16년 1분기에 매출은 자동차부품 부분을 제외한 주요 3개 부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16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가전제품과 TV쪽 영업이익이 좋아지는 추세로 변한 점은 다행이지만 휴대폰 사업쪽이 계속 나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휴대폰 사업에서 경쟁력을 이제는 잃은 것으로도 보여진다.

얼마 전 출시되었던 LG G5의 경우도 반응은 좋아보였지만 실제로 판매까지는 많이 이어지지 않은 모습으로 보여진다.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 투톱체제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보이는 제품도 투톱에 대한 진입장벽을 넘기 힘든 시점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현재 삼성과 애플의 제품들이 다시 팔고 하는 중고 수요가 충분한 것과 변하지 않고 나오는 디자인 등등 많은 요소들이 현재 진입장벽을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부분을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어떻게 돌파하는가가 주요한 성공 요소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해외 기업과의 비교

LG전자의 가전제품 부분의 최대 경쟁자로 볼 수 있는 중국 가전제품 제조업체 하이얼과의 비교를 통해 본다면 현재 하이얼의 주가는 적정하게 평가받고 있어 보인다.
하이얼의 경우 15년 매출과 이익이 낮아진 점은 가전제품의 시장성이 좋지만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Source : GOOGLE ( 1.하이얼(Haier Electronics) 주가 정보   2.하이얼(Haier Electronics) 재무제표  3.하이얼(Haier Electronics) 손익계산서 )

LG전자가 현재 가전제품과 TV에 주력을 한다는 점에서 TV는 삼성과 소니의 경쟁사일 것으로 보이지만 LG전자만의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보다는 더 시장 경쟁력이 큰 가전사업에 대한 비교를 해보면 좋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얼마 전 중국 기업으로 세계 백색가전 시장에서 빠르게 커가고 있던 하이얼(Haier) 기업과의 비교를 해보기로 했다.

미국에서 에어컨을 구할 때 하이얼이라는 브랜드를 접했던 기억이 있고 기능은 부족했지만 가격대가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습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하이얼의 주가는 2008년에서 2015년 중반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미국 시장에서 하이얼 제품을 보았던 2012년쯤까지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그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하며 몇 배 이상 가격이 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주가 폭락이 일어나면서 하이얼의 주가도 그 때부터 빠졌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이얼의 시가총액은 $32.57B(홍콩달러 / 한화 약 5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PER은 10.09로 현재 중국 주식들처럼 PER가 예상보다 높지 않은 부분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이얼의 재무제표를 보면 총자산의 성장 속도가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15년 말 기준 총 자산은 $30.30B(홍콩 달러 / 한화 약 4조6476억원)으로 12년에서 60%이상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부채의 경우 15년과 14년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12년과 비교하면 약 30%정도 늘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이얼의 손익계산서에서 매출의 경우 $62.82B(홍콩달러 / 한화 약 9조6천억)으로 14년에서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귀했다.
영업이익도 12년보다는 30%정도 늘어났지만 14년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꾸준히 상승하며 15년 $9.99B(홍콩달러 / 한화 약 1조5300억)으로 시가총액에 대비하면 큰 폭의 당기순이익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15년 매출이나 많은 부분이 14년에 비해 줄어든 모습은 걱정이 된다.

LG전자 주주구성 

Source : DART ( 1.LG전자 주주 구성  2.LG전자 계열회사 )

LG전자의 주주구성을 보면 16년 1분기 기준 (주)LG가 33.7%를 보유하고 지주회사로 있고 국민연금공단이 7.5%를 보유하고 있다.
LG의 경우는 재미있는 점이 대부분 LG가 33%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기 보다는 일정한 룰에 의해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갑자기 한 기업이 확 크거나 몰아주는 비지니스 모델을 채택할 것 같진 않으나 LG 그룹 자체가 지분의 문제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생각하면 주주 구성으로나 지배권을 얻기 위한 주가 상승과 하락의 개연성은 적어보인다.

 

LG전자 재무에 관한 부분
 

LG전자의 연결재무제표와 재무제표를 보면 연결상으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그 부분이 원가를 하락시키는 방식이어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존재한다.
LG전자만의 재무제표로 보면 LG전자의 주가가 낮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영업이익이 812억, 당기순이익이 292억원밖에 되지 않는 점은 현 주가가 어떻게 보면 오히려 높게 평가받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Source : DART ( 1. LG전자 연결재무제표 자산 2. LG전자 연결재무제표 부채 및 자본  3. LG전자 연결손익계산서 )

LG전자의 계열회사를 포함한 재무제표인 연결재무제표에서 자산의 부분을 보면 LG전자의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16년 1분기 재무제표이므로 그 점에는 유의하여야한다.(최근의 자료임을 기억) 유동자산의 비율이 소폭으로 늘어난 점과 비유동부채가 소폭으로 줄어든 점을 제외하면 자산면에서 특별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연결재무제표의 부채 및 자본의 부분을 보면 자산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부채 중 유동부채의 폭이 조금 커졌다는 점을 빼면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
자본의 경우도 다른 부분의 변동성이 적다보니 거의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연결손익계산서를 보면 16년 1분기의 매출이 15년 좋지 않은 성적을 내었을 때보다도 떨어진 점을 볼 수 있다.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였음에도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는 부분은 매출이 줄어들고 매출원가를 줄이는, 즉, 인원 감축이나 재료비 하락 등 기술력 상승으로 인한 이익 증가가 아니라는 점이 투자자는 주의해서 보아야할 부분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용의 감소로 인한 이익이 생성되고 있다는 점인데 이 점은 경제학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Equilibrium Point를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수요와 공급의 적절점)


Source : DART ( 1.LG전자 재무제표 자산  2.LG전자 재무제표 부채 및 자본  2.LG전자 손익계산서 )

LG전자 독립적인 사업현황을 볼 수 있는 재무제표를 보면 자산의 부분에서 유동자산의 부분이 눈에 띈다.
연결로 보았을 때 보다 반정도로 줄어든 모습은 LG전자의 유동자산의 대부분이 타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금이 적은 점은 걱정스럽지만, 재고자산이 연결상에 많이 잡히는 것은 LG전자의 판매 가능 상품이 적다는 의미로 그나마 긍정적으로 볼 만하다.
그래도 충분하지 않은 유동자산의 비중은 걱정할 만하다.
비유동자산의 경우는 연결과 별로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채의 경우는 유동부채도 줄어들어 유동자산이 줄어든 점이 그렇게 유동성의 위기를 겪을만한 수준이 아님을 보여준다.
비유동부채는 조금 줄어든 모습을 보여 자산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요한 것은 LG전자만의 자본 총계는 8조8341억정도 되는데 현재 시가총액이 8조5천억원정도로 평가받는 것을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저평가로만 보여지진 않고 적정가격보다 약간 낮은 정도로 보여진다.

손익계산서상을 보면 LG전자가 이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좋은데도 급격한 상승이 없었던 이유가 설명이 된다.
매출액이 7조1727억이었는데 영업이익은 812억 당기순이익은 292억으로 LG전자만의 실적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난다.
PER로 계산해보아도 높은 수준으로 아직까지 LG전자의 성장성이 확인되고 있지 않은 모습으로 보인다.

 

결론

LG전자에 대한 대한민국 사람들의 애정은 남달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휴대폰 투톱체제로 삼성전자와 경쟁 상대였던 그런 기업의 제자리걸음은 투자자에게 다시 한 번 도약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주곤 한다.

하지만 최근 가전제품과 TV부분은 양호하지만 휴대전화 사업의 부진이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경쟁에서 LG전자가 처참히 패배하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특히, G5나 여러 모델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실적은 매출로 이어지지 않고 이슈화되고 끝나는 모양세를 보여주었다.
즉, 삼성 휴대폰을 이기기에는 아직 진입장벽이 높아 보인다.

LG전자와 하이얼의 비교에서도 느껴지는 점은 현재 가전제품 업체들의 시장이 아직까지 좋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보여진다.
현재 LG전자는 가전제품 기업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재무적인 면에서 LG전자는 언뜻보기에는 양호하고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LG전자만의 현재 상황은 녹록치 않아보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매출액이 예상보다 너무 낮다는 점은 현 주가 수준이 낮지만은 않은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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