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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분석

INNOWS 2016. 4. 10. 23:00


은행주에 대한 분석

은행주들에 대한 관심은 동생이 최근 차트로 분석하며 주식을 시작한데서 도움이 되고자 시작해보기로 결심했다.
차트상으로 분석하는 사람들에게는 은행주들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실제로 나도 한 은행주에 투자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도 해볼 겸 은행주에 대한 분석을 시작해보게 되었다.
 


최근 은행주들의 약세는 한국의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은행권의 수익률이 좋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다.


실제로  하나금융지주는 15년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였고, 대부분의 시중 은행들 역시 그 전년도에 비해 반토막 정도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투자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는 모습니다.
또한, 기업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도 대부분의 은행주들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이런 은행권의 수익 감소가 단기적인 것으로 볼 것인가 혹은 장기적으로(구조적으로)갈 것인지이다.


현재 장기적인 전세계적인 저금리 상황 속에서 은행권은 대출 마진을 통한 수익 창출이 고금리 시절보다 용의하지 않다.
또한, 저금리긴 하지만 불황에 대한 걱정으로 부동산이나 투기성 자금에 대한 대출이 많지 않아지면서 마진이 적어진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대부분의 영업이익은 이자수익에서 나오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80% 이상) 대출 채권에 대한 이자 수익이 적어지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FED의 결정을 보더라도 현재의 경제 성장이 완만하기는 하지만 위협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고, 물가가 생각보다 오르지 않고 있는 점을 보자면 저금리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있다.
반대로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는 여론도 생기는 것을 보면 은행권에 대한 걱정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비춰진다.

현재 은행주들의 재무적인 가치를 보자면 유럽의 경우도 그렇지만 낮은 PER(주가수익비율)과 낮은 PBR(1주당 순자산의 비율)을 보면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얼마전 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대우조선해양과 조선업이나 몇 년전 건설업을 상기하면 쉽게만은 접근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Source : NAVER (16년 4월 10일 기준가)

 

 
은행주들은 다양하게 있지만 오늘은 하나금융지주와 기업은행 2개의 은행에 대한 재무적인 분석을 해보려한다. 

1.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는 현재 16년 4월 10일 기준으로 현재가 23,050원으로 시가총액은 68,229억원이다.
추정 PER은 5.88배, PBR은 0.31배, BPS는 74,829원으로 현재가 대비해서 저평가 구간으로 보여진다.
2014년 9월 기준 43,000원에서 2016년1월 저점 19,450원을 찍으며 현재 23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BPS로만 보자면 최소 자본의 가치는 최소 주식 가격이 75,000원이상인 것이 맞지만 최근 한국의 4대 산업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위험요소가 있다는 판단에 적정가치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ource : DART

 

하나금융지주는 국민연금공단이 8.80%를 보유해 최대주주의 권한을 가지고 있으므로 국영기업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확실히 국영기업은 국민의 여론이 중요하므로 이런 시기에 대출 마진을 줄여서 투자를 활성화 시키려는 정부의 의지에 반할 수 없으므로 손해를 보고서라도 운용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 외에 8.06%는 해외 투자 회사들이 나누어서 보유하고 있는 형태로 나머지는 소액주주로 주주가 구성되어있다.

 

Source : DART

 

하나금융지주의 계열도를 보면 하나금융지주는 현재 다른 회사들과는 다르게 금융투자회사를 아직 독립시키지 않고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100%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하나카드 등 충분히 시장에 상장 시키면 (IPO) 자본 확충이 용이한 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유동성의 위기를 겪더라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Source : DART

 

재무상태표를 보면 자산의 총계가 부채의 총계보다 월등히 크다.
물론, 은행권의 자산에 대한 구조는 파악이 용이하지 않아 세부적인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자본에 문제는 있어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15년 4분기에 적자가(영업손실) 발생했으므로 이 적자폭이 커질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있지만 그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Source : DART

 

포괄손익계산서를(Balance Sheet) 보면 하나금융지주 독자적으로만 보면 13년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서도 14년 1000억 정도, 15년 1900억 정도의 당기순이익을 보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그 외의 기업들의 당기순이익의 경우 꾸준히 비슷한 1조가 조금 안 되는 정도의 이익을 보여준다.
한 가지 14년과 달라진 부분은 매도가능금융자산 평가 손익이 14년 +3351억에 비해 15년 -2000억정도로 변했다는 것이다.
자회사들의 주가 부진이 평가액에 차이를 주는 것으로 예상한다.

 

Source : DART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수익의 구조가 이자와 수수료에서 나온다.
이자의 비율이 크므로 대출시의 이자율에 대한 마진과 대출량에 따른 이자 비용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고 수수료의 경우 이체할 때와 인출할 때와 같이 수수료 발생하는 경우의 수익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점은 13년 대비해서 15년은 이자의 비용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을 해석해보자면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저축하는 인원이 급격하게 줄고 대출을 더 받지는 않지만 어딘가로 돈이 쓰이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유동자금이 되있을 수도 있고 소비일 수도 있지만 확실한 점은 이자비용이 월등히 줄었다는 점이다.
어느시점에서 이런 비용이 대출이나 투자를 통해 수익이 커지는 시점이 온다면 큰 영업이익의 증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ource : DART

마지막으로 배당에 관한 사항이다.
보통주에 대한 배당 수익이 작년 재작년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
아무래도 주가의 하락이 배당률을 올렸기 때문으로 보여지며 올해도 현재가격으로 간다면 2.5%이상의 배당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 기업은행


기업은행은 현재 16년 4월 10일 기준 현재가 11,750원, 시가총액 65,798억원이다.

추정 PER은 6.52배, PBR은 0.45배, BPS는 26,289원으로 저평가된 구간으로 보여진다.

2011년부터 하락하여 1만원선을 유지하다가 14년 중순 정도에 18,000원에 급접하다 다시 하락하여 현재 가격대를 유지중이다.
딱히 악재인 요소가 없었음에도 1만원선을 유지했던 과정을 지켜보면 몇 년전부터 은행권에 대한 수익 악화에 대한 걱정하는 요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Source : DART

 

기업은행의 주주구성을 보면 현재 최대주주로 기획재정부가 51.5%를 보유하고 있어 완전한 국영기업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보다도 더 확고한 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과반이 넘기 때문에 국가 정책을 거스를 확률은 없어 보인다.

기업은행은 특성상 기업에 대한 대출이나 신용 정책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므로 국가적 정책에 대한 영향을 더 받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최근의 경우를 보면,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을 강조하는데에 중소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은행으로 보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과연 그 중소기업의 자금 대출이 악성으로 전환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견해의 차이가 현재 낮은 주가를 만들고 있다고 보여진다.

 

Source : DART

 

기업은행의 계열회사를 보자면, 하나금융지주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자회사들이 금융관련 기업들이다.
대부분의 자회사들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므로 경제가 성장하고 자회사들의 이익률이 늘어난다면 기업은행의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기업은행이나 은행주들의 영업 수익이 줄어드는 영향에 대한 선반영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이라기 보다는 미래의 영업 수익이 나쁠 것이다라는 판단에 주가가 낮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Source : DART

 

기업은행의 사업 내역을 보자면 첫 자료에도 나오듯이 확고하게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는 은행으로 보는 것이 맞다.

사업내역중 흥미로운점은 현 정부의 요구에 발맞춰 ‘핀테크시대의 금융혁신도 주도하였음’ 이라는 구절을 보면 핀테크 산업에 대한 폭넓은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적으로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리스크가 큰 산업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원을 할 수 밖에 없어 위험 요소로 비춰지는 것 같다.
단기적으로 핀테크 혹은 중소기업의 사회적 성장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새로운 혁신적인 기업이 나오는 사회로의 전환으로 생각한다면 기업은행에 대한 투자는 다른 은행들보다 매력이 있어 보인다.

기업은행의 자회사들의 사업 내용을 보면 더욱 흥미롭다.
아이비케이투자증권 (증권회사) 의 경우 13년 매출액 355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에 15년 5743억으로 뛰었고, 영업이익의 경우 113억에서 399억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을 볼 때 증권에서의 이익률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비케이연금보험의 경우도 13년 4820억에서 15년 8041억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억에서 211억으로 3배가 넘게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비케이저축은행의 경우 13년 188억에서 15년 445억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23억에서 140억으로 6배가 넘게 증가하며 자회사들의 실적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영업이익이 늘지 않았다는 점은 기업은행 자체의 수익률이 예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볼 수 있어 다른 은행들처럼 수수료나 이자 수익이 나빠졌다는 반증일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볼만 하다.

 

Source : DART

 

기업은행의 재무제표를 보면, 자산도 증가하고 부채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총액으로 치는 순수자본의 총액의 변화를 보면 14년 15조 6척억원에서 15년 17조 2천억원으로 1조 6천억원 정도의 자본 총액의 상승이 있었다.
현재 시가총액 6조 570억원 정도에 비하면 순수 자본이 2.5배정도 되는 비율로 크게 저평가인 구간으로 볼 수 있고, 지금 당장 회사를 처분해도 2.5배 정도의 이익을 볼 수 있는 구간이므로 저평가로 보인다.
하지만 순손실이 큰 폭으로 나오거나 회계의 문제가 있었을 시에 자본이 줄어든다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오늘 한국GM의 러시아 사업 철수로 인한 순손실 약 1조원정도의 예를 본다면, 혹은 대우조선해양의 2조 손실의 예를 본다면 이런 지표들이 한 순간에 변할 수 있음을 항상 상기해야만 한다.

 

Source : DART

 

기업은행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결과적으로의 문제는 없어보인다.
작년보다 더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세세하게 보면 문제가 발견되는데 그 점은 은행권의 가장 큰 이익요소인 이자수익 구조 자체의 변화이다.

14년과 비교해보면 이자수익이나 이자비용 자체가 줄어 금리가 낮아 비용도 줄고 수익도 준 것으로 보여진다.
결과적으로 Revenue 자체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이고 매출액이 기업의 요소로 본다면 매출액이 수축하고 있는 구조이므로 그런 부분이 한 편의 걱정되는 부분으로 보여질 수는 있지만 생각보다 나머지 부분의 선방이나 이자가 아닌 부분에서의 매출이 더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자면 이렇게 많은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기업에게 은행권의 수익 하나로만 비관적인 평가를 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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