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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코스피 : 028050] 분석


삼성엔지니어링은 2008년 두바이를 여행할 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칼리파의 한 부분의 시공을 담당할 정도로 기술력이 좋다고 평가받고 있던 기업이었다.
그런 기업이 최근 불황을 겪으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주가는 점점 더 내려가고 있는 추세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을 삼성엔지니어링 및 건설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건설 시장에 대한 분석

글로벌 건설 경기는 최근 호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미국이 5% 넘는 지출액 성장률을 보이며 선진국 주도의 새로운 장세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중국, 인도, 남미, 동남아 국가가 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거주형을 중심으로 중국과 유럽의 경우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건설 지출이 늘어나는 모습
을 보이고 있다.


 

Source : 1, 2, 3 IHS.com ( 1. 지도로 본 국가별 건설 지출액 성장률   2. 분기당 건설 성장률 / 건설 지출 (대륙별) / 건설 지출액 성장률(유럽, 중국, 미국) / 대륙별 건설 지출 성장률  3. 건설 분야별 성장률 )


첫번째 자료는 세계 지도로 본 국가별 건설 지출액 성장률을 보여준다.
미국, 남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의 건설 지출액이 5% 이상씩 증가하는 점을 보이고 있다.
남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의 경우는 발전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이므로 이해가 가지만 미국이 흥미롭다.
미국의 건설 경기는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모습을 보여 미국의 건설 붐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고 국내 건설사의 경우 신흥 개발도상국들에서 어떤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국내 건설사의 성장률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2~5% 성장률을 보이는 국가로 아직까지 성장세가 유효해보인다.

두번째 자료는 건설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하나씩 보면 첫번째 그래프는 분기별로 건설 경기 성장률을 나타내는 자료이다.
2008년 2분기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하락했다가 2010년 2분기부터 다시 성장하여 2012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륙별로 보면 현재 건설 지출액의 절반 정도는 아시아지역이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 등의 성장세가 큰 점으로 볼 때 점유율은 더 확대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국가들의 건설 기업들은 매출액 성장세가 클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건설 지출액의 경우는 유럽 지역과 미국의 회복된 성장세가 눈에 띄이나 중국의 성장세가 낮아진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체 건설 지출의 경우 2013년에 비해서 2014년과 2015년에 크게 회복했으며 첫번쨰 표에 나오지 않았던 2012년 3분기 이후 건설 지출액은 크게 상승한 점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세번째 자료에서는 그러면 국가별로 어떤 분야에 건설 분야가 성장했나를 볼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북미(미국)의 경우 거주형 주택(Residence)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며 반대로 아시아지역과 유럽의 경우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큰 것으로 나타난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기본정보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현재 플랜트 분야의 매출액 비중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해외의 비중이 79%를 달하는데 반해 글로벌 경제가 삼성엔지니어링에 긍정적이지 않았다는 점이 최근 위기의 요인으로 보인다.
또한, 원유 가격 하락에 의한 중동 지역들의 매출액 규모 축소는 삼성엔지니어링의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했던 국가들인 중동에서 사업이 원할하지 않아 손실을 크게 안겨주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Source : 1,2,3 DART  ( 1. 삼성엔지니어링 매출 현황  2. 삼성엔지니어링 매출 실적  3. 삼성엔지니어링 지역별 매출 현황 )

삼성엔지니어링의 16년 1분기 매출 현황을 보면 15년 1분기와 비교해볼 때 화공의 비중 축소가 눈에 띈다.
화공의 경우 플랜트를 주축으로한 분야로 얼마전까지 한국 경제에 큰 경쟁력을 주었던 분야인데 이 부분의 저가 수주들이 최근 영업 손실에 큰 부분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분의 매출액을 줄이는 방식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전반적인 덩치를 줄이고 있어 보인다.

국내와 해외의 도급공사 비중을 보면 국내는 21%, 해외는 79%를 보이며 해외에서의 매출액과 이익률이 삼성엔지니어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
결국 글로벌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가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지역별로 매출액을 보면 15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매출을 줄인 것이 보인다.
특히, 중동에서의 매출액 비중이 큰데 반해 최근 원유 가격 하락으로 경제 성장이 원만한지 않았던 중동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매출 감소 추세로 본다면 올해 매출은 6조원이 채 안 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업의 불황이 여전히 지속 중임을 알 수 있다.

 

Source : 1,2 NAVER  ( 1.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정보  2. 삼성엔지니어링 기업실적 정보 )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 상태를 16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의 자본 규모도 큰 영업적자가 발생할 시 자본잠식의 상태로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이므로(매출액이 현저히 크기 때문에 적자 비중도 클 것으로 가정하면)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턴어라운드 하고 그 추세가 확실해진 뒤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 정보를 보면 2011년 중반을 기점으로 꾸준히 하락하여 11년 최고 주가 대비 1/20 가량 하락한 상태이다.
현재가 9,520원, 시가총액은 1조8659억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16년 5월 30일 종가기준) 추정 PER(주가수익비율)은 10.64배, PBR(1주당 순 자산)은 -1.85로 자본이 잠식 상태로 나타나 있다.(15년 기준이므로)
하지만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의 규모가 늘어나 PER과 PBR의 경우는 새로 재무제표를 보며 생각해보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 든다.

매출액의 경우 13년을 기준으로 역성장을 하고 있어 규모를 줄이고 있는 모습이 보여진다.
13년 10조원에 가까웠던 매출이 15년 6조4천억원까지 줄어들며 큰 폭으로 규모를 줄이는 모습이 눈에 띈다.
영업이익의 경우 13년과 15년이 특히 좋지 않았는데 중요한 점은 15년 3분기에 자본잠식 상태에 돌입했었다는 점이다.
유상증자 통해 유동성을 공급해서 자본잠식상태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큰 폭의 적자가 다시 발생할 시 충분히 자본잠식상태로 다시 돌입할 수 있어 위험한 상태임은 분명하다. 
투자자들에게 조언할 점은 이런 기업은 현대상선처럼 위험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실적이 어느정도 뒷받침되고 안전해졌을 때 투자해야 큰 손실이 없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삼성엔지니어링 해외 기업과 비교

삼성엔지니어링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기업은 아니지만 세계 1위를 하고 있는 중국철도건축총공사와의 비교를 해보면 중국의 건설은 앞에 자료에서와 같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산과 자본은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좋아지고 있는 점은 중국 건설투자 성장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매출이 나오는 국가들의 건설 경기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기업으로 볼 수 있고 최근 상황이 좋지 않은 중동 국가에 비중이 큰 점은 중동 국가의 경제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


Source : GOOGLE ( 1. 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중국철도건축총공사) 주가 정보   2.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중국철도건축총공사) 인컴스테이트(손익계산서)  3. 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중국철도건축총공사) 밸런스시트(재무제표) )

 

최근 해외 건설 기업 중 1위를 차지한 중국의 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중국철도건축총공사)와의 비료를 할 수 있도록 주가 정보, 재무제표, 손익계산서등을 분석해보자. 
첫번째 자료들에서 나타났듯이 중국은 인프라 부분에 막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중국이 철도쪽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고 이 기업의 이름인 철도건축이 철도에 관한 분야에 건설을 담당하고 있음을 추론해볼 수 있다.

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중국철도건축총공사)의 주가 정보를 보면 2009년을 기점으로 하락하였으나 2014년까지 큰 폭의 상승으로 이전의 하락했던 것을 만회하는 것 이상의 상승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2015년 말에 급격하게 하락하다 최근 반등한 모습을 보인다.
현재 주가는 $9.65(홍콩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53.07B(홍콩달러 / 원화 환산 약 23조4778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16년 5월 30일 종가 기준) PER은 8.38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추정 PER보다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 경제에 자체에 대한 걱정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중국철도건축총공사)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총 자산은 12년 $480.6B(홍콩달러 / 한화 약 73조 7144억원)에서 15년 $696.9B(홍콩달러 / 한화 약 106조 8905억원)으로 5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부채의 경우 12년 $368.8B(홍콩달러 / 한화 약 56조5665억원)에서 15년 $483.8B(홍콩달러 / 한화 약 74조2052억원)으로 50%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중국철도건축총공사)의 매출은 12년 $484.3B(홍콩달러 / 한화 약 74조2819억원)에서 15년 $600.5B(홍콩달러 / 한화 약 92조1천억원)으로 20% 이상 상승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2년 $10.82(홍콩달러 / 한화 약 1조6600억원)에서 15년 $16.51B(홍콩달러 / 한화 약 2조5326억원)으로 50% 이상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영업이익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한 점으로 볼 때 중국의 건설 경기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을 해볼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주구성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주현황을 보면 투자자들의 바람과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재용 부회장의 립서비스만 난무했던 삼성SDS 매각 차익을 통한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는 사실이 아니었으며 현재 자료상 삼성SDI와 삼성물산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보유를 오히려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 현재의 사실들로만 본다면 삼성엔지니어링을 살릴 생각보다는 자신들의 실을 없애기 위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며 안타까운 대한민국 현주소 보여준다.

Source : DART ( 1. 삼성엔지니어링 주주 현황 )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삼성 SDI가 11.69%, 삼성물산이 6.9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주 현황이 중요한 이유는 이재용 현재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을 제일모직으로 흡수하면서 삼성과 국가를 위해 투자할 것처럼 밝혔었다.
그 이유는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준 것에 대한 사과의 차원에서 였는데 그 중 하나로 대두된 것이 위기를 겪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사재출연이었다.
삼성SDS 지분을 매각하며 명분으로 들고 나왔던 삼성엔지니어링 사재출연은 현재까지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더욱 화가 나는 점은 위기인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삼성의 계열사들이 오히려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지분을 통해 삼성지배구조를 쥐었고 결국 본인의 득과 실이 가장 큰 기업이 삼성물산인데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매각하고 있다.
결국, 삼성엔지니어링을 살릴 생각이 있다기 보다는 자신이 실을 최소화 시키고 결국 삼성엔지니어링을 매각하거나 버리는 형태를 취할 것으로 예상해본다.

삼성과 엘리엇의 소송전에서 느꼈지만 국민의 돈인 국민연금의 행태나 언론 플레이를 통한 주주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행위들이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에 반해 정작 그 이득을 본 당사자들은 지금까지도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움직이고 있고 또 착한 주주들은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에 투자를 해주겠지 하며 오너의 도덕성을 믿고 있다.
꼭 한 말은 지키고 사회에 이바지하는 오너의 모습이 나타났으면 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재무에 관한 부분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유상증자를 통해 15년 자본잠식 구조를 해소했으나 자본의 양이 현재까지도 큰 폭의 적자 시 다시 자본잠식에 빠질 수 있는 정도의 양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연결손익계산서상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삼성엔지니어링만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더욱이 15년 4분기보다 더 커진 적자폭은 삼성엔지니어링 투자에 주의할 요소가 많음을 알려준다.


Source : DART ( 1.삼성엔지니어링 연결재무제표 자산  2. 삼성엔지니어링 연결재무제표 부채 및 자본  3. 삼성엔지니어링 연결손익계산서 )


삼성엔지니어링의 자회사들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를 보면 유동자산의 규모자 14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눈에 띄는데 15년 순손실이 큰 이유로 파악한다.
중요한 점은 미청구공사건인데 현재 미청구공사건이 1조5400억원정도 잡혀있어 위험요소가 크다.
건설 경기가 호조일 경우 상관없지만 나빠질 경우 위험요소로 볼 수 있으므로. 비유동자산의 경우 14년 대비 15년이 20%정도 상승했는데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부채와 자본의 부분에서 주요한 부분은 유동부채인데 15년 대비 16년 1분기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입채무 및 기타부채와 단기차입금 및 기타금융부채 부분의 큰 폭의 하락한 것인데 유상증자를 통한 현금을 유동부채 부분을 갚는데 다 쓴 것으로 보인다.
초과청구공사가 1조 3661억정도 잡혀있어 공사 진행대비 현재 받은 금액이 많이 있으므로 앞으로 매출액이나 이익의 증가보다 일단 기본적으로 청구된 금액이 많아 단기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해준 측면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 수주나 이익이 나지 않을 경우 계약된 건설은 해주어야하므로 주의 깊게 사업 현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본의 경우 2015년 자본잠식 상태에서 유상증자로 1조원 정도 마련된 것으로 나타나며 14년에 1조원도 15년에 -3000억원으로 다 날릴만큼 큰 규모의 사업 구조라 아직 자본이 안전하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연결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액의 규모가 전 분기 대비 20%정도 못 미치게 하락하였다. 
규모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좀 전에 나타난 화공분야의 사업 철수 부분이 매출액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부터 턴어라운드를 하였으나 여전히 폭이 적어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Source : DART ( 1. 삼성엔지니어링 재무제표 자산  2. 삼성엔지니어링 재무제표 부채 및 자본  3. 삼성엔지니어링 손익계산서 )


삼성엔지니어링의 자회사를 뺀 삼성엔지니어링만의 재무제표에서 중요한 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손익계산서상 삼성엔지니어링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16년 1분기 29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미청구공사건도 1조5천억원 중 대부분이 삼성엔지니어링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삼성엔지니어링에 직접적인 투자는 여전히 위험해 보인다.
특히, 영업적자의 폭이 15년 4분기보다 커진 점은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결론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는 기업이다.
하지만 2015년을 기준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며 위기에 처해있었고 유상증자를 통한 실탄 확보로 겨우 살아났다.
하지만 지배주주(삼성SDI와 삼성물산)가 주식을 팔고 있는 모습은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엔지니어링을 돕겠다고 이야기한 부분과 거리가 멀고 오너의 비도덕적인 행태로 보인다.
결국 삼성이 삼성엔지니어링을 버리려고 준비하는 수순이 아닌가 예상을 해보고 있다.

글로벌 건설 경기는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건설 지출 성장률은 2~5%로 글로벌적으로는 낮지 않은 편이며 충분한 여력은 있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의 가장 큰 매출과 이익을 주었던 중동 분야가 원유 가격 하락과 함께 여러 정치적 요소들이 결부되어 현재 좋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 확장에 의한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중동의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여 유가의 향방과 중동정세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또한, 중국, 인도, 남미, 동남아시아와 미국이 건설 경기 확장세는 국내 건설사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재무적인 요소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겉으로는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한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삼성엔지니어링만의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15년 4분기보다 더 커진 영업적자의 폭은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자본의 규모도 크지 않아서 언제든 현대상선처럼 유동성의 위기가 올 수 있으므로 위험한 투자로 본다.
특히, 매출이 줄어들고 있어 업황이 좋아지더라도 영업이익 폭이 예전만큼 나오지 않을 것으로 가정해본다면 예전 가격을 바라면서 사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고 투자는 꽤 오랜기간동안 보류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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