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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분석

INNOWS 2016. 6. 1. 09:43


SK하이닉스
[코스피 : 000660] 분석

SK하이닉스는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뀐 아픈 역사를 지닌 회사이다.
몇 년전 SK가 인수를 하며 재도약을 하는 듯 했으나 최근들어 주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IT기업들에 핵심 부품을 제공하는 첨단 기술 기업인 SK하이닉스에 대한 분석은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해외 반도체 시장에 대한 분석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인텔에 이어 2위 SK하이닉스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점유율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2009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였으나 최근 급격히 매출액과 성장률이 줄어들었다.




Source : 1. STATISTA ( 1. 2008년~2015년 반도체 시장 점유율 )  2. WSTS ( 2.세게 반도체 매출액 및 성장률 )


첫번째 자료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보여준다.
2015년 기준 삼성전자가 11.3%로 세계 2위를 SK하이닉스가 4.9%를 차지하며 세계 3위의 점유율을 보인다.
중요한 점은 2008년에 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꾸준히 올라갔다. 
그 외의 점유율이 높던 반도체 기업들도 점유율이 대부분 올라가며 기타에 속해있는 작은 규모의 반도체 사업체들 점유율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치킨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의 점유율이 늘어나는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고 있는 모양세로 볼 수 있다.

두번째 자료는 세계 반도체 매출액 그래프와 성장률 그래프이다.
매출액의 경우 2008년 큰 폭의 하락 이후에 꾸준히 회복하며 그 이상의 매출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2015년에 급격히 매출이 줄어들었고 성장률이 -5.2%로 낮아진 점은 다시 반도체 사업이 급락하는 것인지 잠깐동안의 조정 국면인지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본정보

SK하이닉스는 16년 1분기 급격한 매출과 이익 하락을 보였다.
실제로는 15년 4분기부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반도체 매출이 100%인 SK하이닉스에게 반도체 업황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한국 전체 수출의 10% 이상을 담당하는 반도체 산업이어서 한국의 경제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Source : 1,2 DART ( 1. SK하이닉스 매출, 사업구조 및 시장점유율  2. 한국 총 수출 중 반도체 비중 )


첫번째 자료를 보면 SK하이닉스의 매출은 15년 4분기 대비 -17.2% 줄어들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4.1%가 줄어들어 최근 영업 업황이 좋지 않아보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훨씬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 산업 자체가 좋지 않은 상황임을 보여준다.

SK하이닉스의 매출은 100%가 반도체에서 나오고 있어 반도체 업황이 가장 중요하다.
시장점유율은 DRAM이 27.6%로 12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NAND플래시 점유율의 경우는 10%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자료는 한국의 전체 수출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데 증가 추세로 2015년에 11.9%를 차지하며 전체 수출의 1/1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즉, 반도체 시장이 위기가 된다면 한국의 수출 산업도 먹구름이 끼는 형태가 될 수 있어 큰 문제가 아닌 이상 국가적으로 버리지 못할 산업군으로 보인다.


Source : 1,2 DART ( 1. SK하이닉스 주가 정보  2. SK하이닉스 기업실적 )


SK하이닉스의 주가는 현재 28,700원으로 시가총액 20조8937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2016년 5월 31일 종가기준)
추정 PER(주가수익비율)은 이번 분기 당기순이익이 하락한 영향으로 보이는데 큰 폭으로 상승하여 12.21배로 나타난다.
PBR(1주당 순자산)은 0.95배로 현재 일정부분 적정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SK하이닉스의 실적 정보를 보면 15년까지는 양호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16년 1분기에 급격하게 꺾인 모습을 보인다.
사실 15년 4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으로 보이는데 16년 2분기의 실적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해외 기업과의 비교

세계 1위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인텔의 경우 현재 SK하이닉스와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다.
오히려 자본의 비중으로 본다면 SK하이닉스가 더 저평가로 보인다.
인텔의 경우도 매출액과 이익이 늘지 않고 있는 점을 미루어보면 반도체 시장이 오랜 기간 좋지 않았고 앞으로도 좋지 못할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Source : GOOGLE ( 1. 인텔(INTEL) 주가 정보   2. 인텔(INTEL) 인컴스테이트(손익계산서)  3. 인텔(INTEL) 밸런스시트(재무제표) )


SK하이닉스와 경쟁 관계이며 세계 1위의 점유율을 보이는 인텔(INTEL)과의 비교를 해보려고 한다.
첫번째 자료는 인텔의 주가이다. 인텔의 주가는 2008년 금융위기에 크게 하락했다가 꾸준히 올라 2014년 4분기에 정점을 찍고 현재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이 14년 4분기에 시작했다는 점을 보면 반도체 시장 자체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텔의 시가총액은 $148.27B(한화 약 177조원)이며 PER은 13.33으로 SK하이닉스와 비슷한 수준의 주가 패턴을 보여준다.

인텔의 재무제표를 보면 2012년에 비해 자산의 규모는 20%정도 늘어났으며(12년 $84B -> 15년 $101B) 부채도 20%정도 늘어났다.(12년 $33B -> 15년 $40B)
순자본은 $61B(한화 약 73조원)으로 주가대비 자본의 비율로는 SK하이닉스보다 고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텔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액의 성장세가 크지 않은 모습이다.
12년에 비해 4% 가량 늘어난 정도이다. (12년 $53B -> 15년 $55B) 영업이익은 12년에 비해 3% 가량 하락했다.(12년 $14.6B -> 15년 $14.2B)
당기순이익의 경우 12년에 비해 4%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12년 $11B -> 15년 $11.4B)

결국 반도체 산업의 경우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고 있지 않은 정체기의 모습으로 보인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단기적으로 이익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해보인다.

SK하이닉스 주주구성 

Source : DART ( 1. SK하이닉스 주주 현황  2. SK하이닉스 자회사 )


SK하이닉스의 모회사는 SK텔레콤으로 현재 20.0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공단이 8.23%를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자회사로는 SK하이이엔지와 SK하이스텍, 실리콘화일등을 100% 지분으로 보유하고 있어 실리콘 등 반도체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SK하이닉스는 100% 반도체 회사로 보여진다.

 

SK하이닉스 재무에 관한 사항

SK하이닉스의 경우 자회사의 영향이 아직 미미하여 연결재무제표와 그냥 재무제표의 차이가 적었다.
재무제표에서 유의해서 볼 점은 유동자산의 폭이 줄어들고 있고 비중이 적다는 점이다.
특히, 유동자산 중 재고자산의 비중이 크고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주의해야할 점으로 보인다.


Source : DART ( 1. SK하이닉스 연결재무제표 자산  2. SK하이닉스 연결재무제표 부채 및 자본  3. SK하이닉스 연결손익계산서 )


SK하이닉스의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중 자산 부분을 보면 유동자산의 폭이 줄어들고 있는 점이 걱정스럽다.
특히, 유동자산 중에서도 재고자산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은 물건이 팔리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어 최근 매출이 좋지 않은 모습이 드러난다.
또한, 비유동자산이 유동자산보다 훨씬 큰 구조여서 안전해 보이는 모습은 아니다.
비유동자산 중 유형자산의 폭이 커지고 있는 부분은 오히려 재무구조 개선을 해야할 시기에 다른 곳에 너무 투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연결재무제표의 부채와 자본 부분을 보면 다행인 점은 유동부채의 크기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단기적으로 위험할 요소를 줄이는 모습은 안정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유동부채를 비유동부채로 전환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며 비유동부채의 크기는 커지고 있어 결국 부채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결손익계산서를 보면 16년 1분기 실적이 참담할 정도이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정도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며 SK하이닉스의 상황이 녹록치 않은 모습이다. 그래도 여전히 흑자를 내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

 

Source : DART ( 1. SK하이닉스 재무제표 자산  2. SK하이닉스 재무제표 부채 및 자본  3. SK하이닉스 손익계산서 )


SK하이닉스만의(자회사를 제외한) 재무제표를 보면 자회사의 크기가 아직 작아서 그런지 연결재무제표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연결재무제표와 비슷하게 유동자산의 규모가 너무 작다는 점이 아쉬워 보였지만 부채 규모가 훨씬 작기 때문에 유동성의 문제는 단기적으로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실적이 SK하이닉스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업으로 반도체는 현재 한국 전체 수출액의 10%를 넘을만큼 중요한 사업이다.
현재 세계 점유율은 인텔과 삼성전자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해왔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도 2009년 큰 폭의 하락 이후 꾸준히 상승하였고 매출액은 늘어났었다.
하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매출액 성장률이 -5%를 보이는 점은 장기적인 하락 추세인지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이익은 15년에 비해 급격하게 하락하였다.
SK하이닉스만의 문제는 아니어 보이며 글로벌 1위 기업인 인텔의 예를 보더라도 현재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아보이는 모양세이다.
인텔보다는 자본면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지만 미국 기업과의 비교는 애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재무에 관한 사항을 보면 급격한 재고자산의 증가가 우려스럽다.
자산의 규모가 큰 반면 부채의 규모가 작은 점은 유동성의 위기를 겪을 확률을 낮춰주지만 유동자산의 폭이 적은 점은 투자하기에는 여전히 위험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반도체 업황이 2분기, 3분기, 2016년에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본 후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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