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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분석

INNOWS 2016. 6. 6. 01:29

카카오
[코스닥 : 035720] 분석

카카오는 다음과 2014년 합병하면서 네이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으로 커졌다.
특히, 카카오톡의 점유율은 한국내에서는 독보적이다. 카카오톡을 이용한 앞으로의 비지니스 확장이 기대되는 기업인 카카오에 대한 분석을 해보려고 한다.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 대한 분석

현재 카카오톡 메신저는 전세계 48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하며 세계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 2억1500만명보다는 적지만 한국에서 독보적으로 점유율이 높은 것은 한국 내에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게 만든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16년 20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모바일 게임의 경우 글로벌 1위 게임의 경우 15년 매출이 1조5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카카오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는다면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Source : 1, 2, 3  Statista.com ( 1. 글로벌 메신저 순위   2. 글로벌 E-commerce 매출액 예상치  3. 2015년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액)


첫번째 자료는 글로벌 메신저 사용자 수치를 나타낸다. 카카오톡의 경우 10위로 현재 사용자가 4800만명 정도로 나타난다.
반면, 일본에 진출해 있는 네이버의 라인의 경우는 2억1500만명으로 카카오톡보다 4배 이상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WhatsApp(왓츠앱)의 경우 페이스북이 인수한 기업으로 페이스북만의 독자적인 메신저 사용자는  19억명에 이를 정도로 큰 것으로 나타난다.

두번째 자료는 E-coomerce(인터넷 전자상거래) 매출액 예상치로 2016년 2000조원 이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커머스의 경우는 카카오나 라인이 앞으로 주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이므로 매출액이 2000조원 이상이라면 충분히 진출하고 싶은 비지니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번째 자료는 2015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을 순위별로 보여준다. 한국에서도 들어본 클래쉬 오브 클랜이나 캔디 크러쉬의 경우는 글로벌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결국 GOOGLE 플레이스토어나 애플의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유통 채널은 모바일 게임을 국적없이 즐길 수 있는 시대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클래쉬 오브 클랜의 경우 1년 매출액이 1조5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자기자본대비 수익률(ROE)이 높은 게임회사의 경우로 예상해 본다면 영업이익의 폭도 엄청 클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었다.

결국, 카카오톡이 가려는 방향성인 이커머스 분야와 모바일게임의 경우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분야였다. 아직은 카카오톡의 게임이 히트치거나 한 부분을 보지 못했지만 한 가지만 성공해도 엄청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든다.

카카오에 대한 기본정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광고에서의 매출 비중이 높은 카카오에는 유리한 모습으로 보인다.
현재 높은 주가 평가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많은 분석을 요하게 한다.
IT기업의 경우 재무적인 요소보다 미래에 대한 가치가 더 주요한 요소로 가격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적적인 면에서 매출액이 매년 2배 가까이 상승하는 것은 고무적이나 ROE(자기자본수익)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점에 대한 해석은 개인의 몫으로 보인다.

 

Source : 1,2,3  ( 1. 카카오 사업 분야별 매출액  2.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 규모 3. 모바일 게임 시장 전망 )

 

카카오의 사업 분야별 매출액 비중을 보면 광고가 50% 이상을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커머스의 비중이 소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게임분야의 경우 30%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로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광고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고 이커머스와 기타 부분이 늘고 있는 점은 사업 영역을 다른 분야로 확장 시키는 모습으로 보인다.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며 2015년 1조2천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2011년 600억이었던 것에 비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로 보인다.
앞으로도 성장세가 어느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우 15년 예상치는 3조6천억정도로 예상되었고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의 매출에서는 아직 작은 비중으로 보이지만 게임산업의 특성상 한 게임만 소위 대박을 쳐도 큰 매출과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산업으로 앞으로 카카오의 어떤 게임분야 인재들이 영입되는가를 보면 게임분야의 미래를 예상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ource : 1,2 NAVER  ( 1. 카카오주가 정보  2. 카카오 기업실적 정보  )

 

카카오의 주가는 현재가 98,000원으로 시가총액은 6조6108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16년 6월 3일 종가기준)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53.85배로 PBR(1주당 순자산)은 2.31배로 현재 고평가를 받고 있는 구간으로 보인다.
하지만 IT 기업들의 경우 재무적인 요소가 미래 가치대비 덜 중요하게 평가받는 경향이 커 고평가라고 논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존재한다.

카카오의 실적부분을 보면 눈에 띄는 점은 매출액의 폭발적인 성장세이다.
13년 2108억원에서 14년 4989억원 15년 9322억원으로 매년 2배 가까운 매출액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그 만큼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상승 폭은 크지 않지만 대부분 IT 기업의 추세가 매출액의 상승은 점유율의 상승으로 표현되고 점유율의 상승이 중기적으로 큰 이익의 상승을 가져오는 경향이 있는 점은 좋은 신호로 보인다.

하지만 ROE(자기자본이익률)이 현격히 떨어진 점은 흡사 제조업체의 ROE와 비슷한 모습으로 보인다.
예전만큼 자본에서 얻는 이익률이 적어진 모습은 양면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영업이익에서 경쟁력이 떨어졌거나 혹은 영업 확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거나.

카카오 해외 기업과의 비교

페이스북은 현재 글로벌 메신저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페이스북의 주가를 보면 IT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는지 고평가로 보여졌지만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를 보면 기대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산과 매출은 12년에 비해 15년에 3배 가량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2배 당기순이익은 70배 가량 상승한 모습은 가히 놀라울 정도이다.


Source : GOOGLE ( 1. Facebook.Inc(페이스북) 주가 정보   2. Facebook.Inc(페이스북) 재무제표 3. Facebook.Inc(페이스북) 손익계산서 )

 

카카오의 비교 대상으로 글로벌 메신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페이스북과의 비교를 해보려고 한다.
페이스북의 경우 현재가 $118.47로 시가총액은 $337.55B(한화 400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16년 6월 3일 종가 기준)
PER은 72.58배로 IT기업의 기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주가는 2013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하며 4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페이스북의 재무제표를 보면 드라마틱한 성장세가 나타난다.
12년 자산은 $15.10B(한화 18조원)에서 15년 $49.40B(58조5천억원)으로 3배 이상 상승했다.
부채는 규모가 거의 작아서 유동성의 위기는 힘들어 보여 안정적인 투자처로 볼 수 있어 보인다.
얼마만큼의 이익이 날 지는 모르지만 망하지는 않을 기업으로 투자 매력이 있어보인다.

페이스북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액의 성장세나 순이익의 성장세도 드라마틱하다.
12년 매출액은 $5.089B(한화 6조원)이었는데 15년에는 $17.928B(한화 21조2446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2년 대비 12배 가량 당기순이익은 70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서 놀랄만한 성장세를 보여준다.

카카오의 주주구성 

Source : DART ( 1. 카카오 주주 현황  2. 카카오 계열회사 현황 )


카카오의 주주구성은 현재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8.65%, 김범수 의장이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가 14.75%를 보유하고 있어 김범수 의장 본인이 보유한 주식이 33%를 넘는 것으로 나타난다.

계열회사의 경우 흥미롭게 보고 있는 대목은 카카오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인데 로엔은 현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이며 시스타, 케이윌 등 가수들이 소속된 기획사이다. 결국 로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진출하여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한류 시장의 수요를 늘리려는 포석이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든다.

카카오 재무에 관한 부분

카카오의 재무적인 부분을 보면 생각보다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유동자산 대비 유동부채가 커지고 있는 모습은 유동성의 위기를 염려하게 한다.
로엔의 인수에서 미루어 볼 점은 큰 규모의 기업을 인수할 때 기회인 경우도 있지만 그 인수로 인해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망했던 많은 기업들을 생각해보면 안정적이지만은 않은 모습이다.
특히, 투자가 확장된 반면 실질적 매출액 성장과 이익은 오히려 하락한 모습을 보여 투자가 유효한지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ource : DART ( 1. 카카오 연결재무제표 자산  2. 카카오 연결재무제표 부채 및 자본  3. 카카오 연결손익계산서 )


카카오의 자회사들이 포함되어 평가되는 연결재무제표와 연결손익계산서를 보면 재무제표에서 자산의 부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자산이 확연히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전년 4분기 대비 자산은 2조원 정도 상승했으며 대부분 비유동자산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무형자산의 폭이 상승했으며 무형자산의 경우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예상해볼 수 있는 것은 프랜차이즈 매장들이나 점포의 확장 등등이 많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예상해본다.

연결재무제표 부채의 경우 카카오의 미래에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유동부채의 경우 1조원 이상 늘어났으며 비유동부채는 천억원정도 늘어나 부채의 상승폭도 자산 상승폭만큼 큰 것으로 나타난다.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단기적인 유동성을 가진 부채이므로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특히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의 크기보다 큰 점은 안정성 측면에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연결손익계산서를 보면 자산과 부채의 큰 폭의 변화와는 다르게 영업적인 측면에서 성과가 크지 않아 보인다.
매출액은 16년 1분기 2425억원으로 전 분기 2343억에서 약간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반으로 줄어들었고 당기순이익은 1/3으로 준 것으로 나타나 과연 현재의 투자가 유효한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Source : DART ( 1. 카카오 재무제표 자산  2. 카카오 재무제표 부채 및 자본  3. 카카오 손익계산서 )

카카오만의 재무제표를 보면 조금 더 염려스럽다. 유동자산은 6천억 정도인데 반해 비유동자산이 4조3천억원으로 비유동자산의 폭이 너무 크고 유동성 위기 우려가 있다.
종속기업 투자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로엔을 인수한 영향이지 않을까 싶다.
대부분 큰 기업들이 경제가 활황일 시에 기업 인수로 덩치를 키우지만 경기가 안 좋아지면 그 무리한 투자가 위기를 초래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위험도는 있어보인다.

유동부채의 경우는 1조2천억원 정도로 유동자산에 2배가 넘는 상황이어서 유동성의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형태로 보인다.
부채의 증가 폭이 너무 큰 점도 유의할 점이다. 작년 4분기 대비 1조원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손익계산서를 보더라도 투자한 것 대비 오히려 마이너스 되고 있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모습은 투자가 유효한 것인가에 대한 우려를 할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결국, 현재 투자를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을 추천한다.

 

결론

글로벌 시장에서 온라인을 통한 매출은 비약적인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 광고 시장은 200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며 게임 한 개의 히트로 1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현재 상황에서 모바일 시장은 기회의 땅으로 보인다.
현재 카카오톡은 전세계 메신저 순위 중 10위를 차지하며 사용자 48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내에서의 경쟁력은 크게 있어 보인다.

글로벌 메신저 1위 기업인 페이스북의 경우 13년부터 주가가 4배 가량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2년 대비 12배 당기순이익은 70배 이상 상승하며 깜짝 놀랄 성장률을 보여주었다.
점유율이 높아지면 어느 시점부터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IT기업의 모습을 볼 때 카카오톡도 장기적으로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인가 생각해볼 수 있고 높은 재무적 지표들이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어보인다.

하지만 카카오의 재무재표를 보면 녹록치 않은 모습을 보인다.
유동부채의 폭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유동성의 위기를 염려할 필요가 있다. 페이스북의 경우는 부채가 현격히 적어 안정성이 있어 보이지만 카카오의 경우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어떻게 보면 위험한 확장 정책으로 보이기도 한다.(문제는 투자한 금액 대비 매출과 이익이 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최근 로엔의 인수를 통해 영토를 확장한 것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고 중기적으로 현재의 투자가 매출과 이익을 성장시키는지가 카카오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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