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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맨하탄은 걷다 몇 년전과 확연히 바뀐 것이 공원이었습니다. 공원에는 먹을 것과 마실 것을 파는 상점들이 들어서 있었는데요.
오늘은 공원의 창의적인 활용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휴식처가 즐기는 장소로 

뉴욕의 맨하탄은 항상 사람들로 붐빕니다. 대중교통보다 걷기 편한 구조로 설계된 도시거나 혹은 걸으면서 볼 게 많은 곳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이 걸을 수 밖에 없고 결국 지치곤 합니다.


그럴 때 많은 사람들이 맨하탄 내에 있는 공원을 이용합니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공원에는 나무와 다람쥐들과 책을 읽는 사람들이 듬성듬성 있던 그 공원이 현재는 예전의 모습과 달리 지금은 많은 먹거리와 마실 것들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었고 창의적인 공원의 활용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33가 Macy’s 백화점과 K-town(한인타운) 거리가 근처에 있는 33스트릿과 6번가에 있는 지도상으로 보아도 작은 공원인데요.
이 공원이 지금 사람들에게 새로운 장소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비둘기와 책 읽는 노년층의 사람들 그리고 홈리스피플들이 주로 장소를 채웠었는데 지금은 확 변해 젊은이들과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해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공원에서 상점이 히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뉴욕에 가면 꼭 들른다는 햄버거 가게 SHAKESHACK Burger(쉑쉑버거)의 경우가 공원에서 입지해 있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었죠.



이곳에는 사랑스럽게 한국 음식 상점도 있었습니다. KOREAN FRIED CHICKEN(한국식 후라이드 치킨)과 간식류들을 팔았는데 입지도 가운데 입점해있어 한국음식에 대한 해외 사람들의 인기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의 이름도 Chingu New Korean(친구, 새로운 한국인)이네요. 


창의적인 공간의 활용에 대해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를 주관했나 봤더니 NYC park라는 정부 단체에서 만든 아이디어였습니다. 뉴욕시의 공원 관리청정도 인 것 같은데요.
재미있는 점은 큰 틀(공원내에서 장사를 한다는 개념)의 공간 판매는 뉴욕시 공원 관리청이 하지만 그에 대한 개인적인 비지니스를 제출해서 검토를 받고 승낙이 되면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어떤 틀에 맞춰서 제출해야 통과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큰 개념에서 타당성이 있으면 허가해주는 미국식 마인드가 여기서도 나타나네요.



한국의 경우에도 최근 푸드트럭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는데요.
규제나 정해진 룰에 의해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기도 하고 정부에서 큰 개념을 제시해주는 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직 미흡해보입니다. 
더욱이, 사업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지 않으면 시켜주지 않는다는 아직 선진화되지 못한 관료적인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개인이 모든 비용을 지불해서 만들어야하는 푸드트럭의 경우 리스크가 커 개인이 쉽게 접근하기에는 높은 벽으로 보입니다.
“한 번 푸드트럭 사고 만들어서 잘 해봐”가 아니라 “우리가 이런 부분(예를 들어, 만들어진 상점들)을 제공해줄테니 너의 아이디어를 한 번 보여줘봐”가 되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드트럭 규제 풀었다더니…현실은 꽁꽁

현 정부 규제개혁정책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는 푸드트럭 사업이 시행 1년 여가 넘었지만, 뜬구름 잡기 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 예산지원은 단 한 푼도 없고 영업장소가 특정 지역으로 제한된데다, 허가부서와 공모기준도 제각각으로 이뤄지는 등 갖가지 새로운 문제와 규제의 틀에 갇혀 버렸기 때문이다.

 ▲전북일보 2016년 6월 2일자 기사 "푸드트럭 규제 풀었다더니... 현실은 꽁꽁" 발췌


아마도 이런 새로운 개념이 정부가 청년실업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큰 틀은 함께 가자고 해주고 국민의 아이디어는 존중해주는 시스템이 이런 새로운 비지니스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 하루였습니다.

 ▲ 33가 공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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