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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경제의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오늘은
골드만삭스 밀레니얼 세대에 관한 자료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를 바라보는 미국 금융의 시선을 알아보겠습니다.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란?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컸습니다. 최근에 소비의 강력한 주체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의 베이비부머 세대와 X세대와는 다른 소비 패턴을 보인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 내 밀레니얼 세대는 총인구의 1/3이상이며 가장 큰 소비 주체로 나타나있네요. 현재 미국 내 9200만명의 인구가 밀레니얼 세대로 나타납니다.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타겟팅이 장단기적으로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드네요.

Source : Goldmansachs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의 주거

밀레니얼 세대의 주거에 관한 관점은 이전 세대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입니다. 이전의 세대들은 25세에 집 구입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을 했던데 반해서 밀레니얼 세대들의 집 구입시기는 45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늦춰진 요인으로는 한 지역에 정착하지 않는 성향과 조금 더 젊음을 여러 곳에서 즐기려는 사람들의 증가, 집이 자산이 아닌 그냥 사는 곳이라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지네요.

주거에 대한 관점은 현재 많은 부분 공감이 갑니다. 대부분 월세를 살거나 전세를 사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의 부담도 있지만요. 

고향과 가족 동네의 개념이 사라진 현대 사회에서의 내 집은 개념은 시간이 지나고 천천히 본 뒤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네요.

또한, 최근 비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부모와 함께 집에서 거주하는 현상은 앞으로의 부동산 전망이 좋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이야기합니다

물론, 집 가격이 비싸진 점도 있지만 예전처럼 무리해서 집을 구입하기보다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것이 집을 구매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해진 밀레니얼 세대의 모습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Source: Goldmansachs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의 결혼

밀레니얼 세대의 결혼 연령은 2010년 기준 평균 30세로 나타납니다. 1970년대의 23세에 비해서 급격히 올라간 수치인데요. 제 지인들의 경우도 대부분 결혼을 미루거나 늦게 하려는 경우가 많은 점은 밀레니얼 세대의 결혼관이 많이 변한 것으로 나타나네요.

1968년에 18세부터 31세의 결혼적령기(?)라고 불리는 인구의 결혼률은 56%에 육박했지만 2007년 27%, 2012년 23%를 기록하며 최저점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결혼이 늦춰지는 이유로는 다양한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가족관의 변형이 가장 큰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전에는 한 가정을 꾸리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었던 정서였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의 행복, 자신만의 시간등을 충분히 즐긴 후에 결혼하는 문화가 자리잡힌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추세는 지하단칸방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닌 어느정도 사회적인 기반이 잡힌 후 결혼해야한다는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적으로 생각한다면 충분히 공급되고 있는 주거 공간도 한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주거 공급률이 적었던 시점에 한 집에서 같이 살고 얹혀 살았던 문화였지만 최근 높아진 주거 공급률과 그에 비해 낮아진 주거 비용은 개인 혼자서 살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을 만들었습니다. 

개인이 독립하여 살다보니 가족이 분리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가족이라는 집합보다는 개인이 생활이 더 중요해진 사회가 되어가고 있죠.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은 현재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보면 되겠죠?

Source: Goldmansachs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의 소유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소유의 개념이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현재 밀레니얼 세대들은 집뿐만 아니라 자동차, 음악, 물건들도 쉐어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유명 기업 에어비앤비의 경우가 잘 대변하는 기업으로 보이네요. 자신의 집을 쉐어하거나 자동차를 쉐어하거나(미국의 Zipcar 경우) 아마존에서 책을 대여하여 수업 후 돌려주고 싼 가격에 쓰는 방식을 만들어 가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로 보입니다.Source : Airbnb

미국하면 자동차를 사랑하는 나라로 포드의 나라, 자동차 왕국으로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 미국에서 조차 자동차에 대한 소유 개념이 현격하게 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 중 단 15%만이 자동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조만간 자동차를 살 의향이 없다"는 의견이 30%를 차지해 자동차 소유에 대한 중요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나 기아차가 이 자료를 보고 사업 전략을 수정해야할 것 같네요. 어떻게 밀레니얼 세대의 쉐어 개념을 활용할 수 있는가를 선택한 사업이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택시를 쉐어합니다" 우버나 카카오택시 같은 경우가 밀레니얼 세대를 잘 타겟팅한 하나의 예시 기업으로 느껴집니다.

Source : Goldmansachs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의 소비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패턴은 이전세대와는 현격히 차이가 나타납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해 상품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가격 비교를 하고 난 후 가장 싼 가격에 파는 곳을 찾아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57%는 가격 비교를 통해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니 가격 경쟁력이 중요해지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는 국내에서 뿐만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등을 통한 직접 구매가 용이하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력이 중요해진 시기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베이를 통해 구매를 하면 중국에서 미국까지 물건이 짧은 기간에 배달이 옵니다. 가격 경쟁력이 강한 국가가 당분간 소비에서 큰 이익을 얻을 것으로 생각이 드네요.Source : ebay

또한, 가격을 중요하다고 한다면 브랜드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요? 이번 자료를 보면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가는 것으로 보이네요. 

종합해보면 이렇습니다. 최근의 구매자들은 여러가지 상품들과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인식합니다. 물론, 브랜드가 가격이 비싼 것을 감안할 수준인가에 대한 계산도 하겠죠. 그 후 최선의 상품을 결정하고 그 상품에 대한 정보를 손가락으로 찾기 시작하여 가장 싼 가격에 원하는 물건을 제공하는 곳에서 구매를 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적절한 가격에 가장 싸게 공급할 수 있을지를 찾는 것이 사업자분들에게는 중요한 시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비교하고 구입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활용하는 사업자분들이 훨씬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겠죠?

Source : Goldmansachs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의 웰빙

밀레니얼 세대는 건강에 대해서 이전 세대들보다 훨씬 신경쓰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물론, 밀레니얼 세대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늘어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료에 의하면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이전 세대보다 더 운동을 하며, 더 똑똑하게 먹고, 적게 흡연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한 갑 이상 흡연하는 흡연자를 제외한 비율이 1998년 69%에서 83%로 크게 늘어나며 금연의 추세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건강에 대한 생각을 더 하고 있는 현대 사회인 것 같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이전 세대와 다른 점은 먹는 것에 대한 관점이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먹고 건강해진다는 것의 관점은 이전에 아프지 않을 정도의 관점에서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적당하게 먹고 꾸준히 운동한다는 개념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납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유기농과 가격이 비싸더라도 건강한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Whole Foods Market의 경우 건강과 유기농을 강조하는 체인마트인데요. 미국인들의 인기를 업고 크게 성장했습니다.

Source : WholeFoodsMarket

혹시 이런 기업은 어떠신가요? 미국에서 얼마 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헬스케어 시계를 만드는 회사 핏빗(Fitbit)입니다.


Source : Fitbit

핏빗의 경우 손목시계를 차고 있으면 현재 몸의 상태, 운동량, 목표 달성치 등 많은 정보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송해주는데요. 이런식의 헬스케어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미국입니다. 

미국의 의료비는 천문학적으로 비싸다는 사실을 들어보셨죠? 최근 미국의 헬스케어 방식은 그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기술들이 앞으로 많은 미국인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이 드네요. 운동과 건강을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적합한 모델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핏빗 알타 동영상)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를 생각하다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관점들을 살펴보았는데요.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향후 소비가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베이비부머의 소비는 1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골드만삭스 예상치)

향후 어떻게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의 마음을 잡는가가 앞으로 중요한 사업 전략이 될 것이로 생각이 드는데요. 미레니얼 세대를 이해하는 5가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1. 집은 더 이상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2. 결혼은 천천히 여유롭게
3. 구매 후 소유보다는 쉐어를 통한 공유 경제로
4. 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 소비가 주를 이루며 브랜드보다는 가격 비교를 통한 구매
5. 건강한 음식과 규칙적인 운동은 밀레니얼 세대의 기본 생활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프레젠테이션 자료인데요.
한 번 보겠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상품에 대해 3회 이상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10배 이상의 시간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또한, 2배 이상의 리뷰를 남기는 성향도 보인다고 하는데요.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접근 방법을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은 새로운 시대에 경쟁력을 얻는 확실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Reference : Goldmansachs, MILLENNIALS COMING OF AGE, http://www.goldmansachs.com/our-thinking/pages/millennials/index.html

Reference : Goldmansachs, MILLENNIALS: Changin Consumer Behavior, http://www.goldmansachs.com/our-thinking/pages/millennials-changing-consumer-behavio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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