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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나며, 주말간 갑작스럽게 터진 터키발 뉴스가 진정 되어가는 모습이다.

주말간 갑작스럽게 터진 터키의 쿠데타 뉴스에 세계 정세는 크게 흔들렸다. 이번 쿠데타 시도를 통해 밝혀진 터키 내부의 문제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번 터키의 쿠데타는 터키 공군사령관 아킨 외즈튀르크가 주모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술탄 통치에 대한 반발이라고 발표했다. 이슬람 문화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갈등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터키의 경우 이번 사건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위험 요소들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의 종교적 갈등

 터키의 경우 타 유럽국가들과 갈등을 겪는 부분은 종교적인 부분이다.

 터키는 이슬람 국가로 타 유럽국가들과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EU에 가입함으로서 친서방정책 노선을 따르고 있지만 여전히 이슬람 문화와 서구문화의 이질감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방국가들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터키는 이슬람 국가이면서 유럽연합에 속한 국가로 종교적 색채와 유럽연합의 철학과는 이질적인 부분이 존재한다.

특히,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시 가장 문제였던 부분인 사형제 폐지의 경우로 보면 이번 쿠데타의 문제로 다시 사형제에 대한 부활을 주장하지 않을까 서구권은 걱정스러운 시선을 터키에 보내고 있다.

쿠데타가 실패하며 현 대통령 에르도안은 이번 계기로 반대파 축출과 자기 세력의 확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헌법재판관 구금 등의 조치들은 민주주의에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문제이므로 각국은 터키의 법치를 촉구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반응

 "터키의 모든 주체가 법치를 존중해야 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반응

 "터키 내 모든 당사자가 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해야 한다"

이번 쿠데타로 인해 에르도안 대통령에 영향력은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에르도안 대통령의 경우 이슬람 문화를 더 공고히 하려고 하는 정치인이며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헌법을 바꾸어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등 실질적인 강권정치를 하고 있는 대통령이다.

이 사건을 통해 세계 정세를 파악하기란 힘들어 보인다. 국민의 선택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의 권한은 당연하지만 강권정치를 하고 있는 대통령이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가 존재해보인다.

미국의 입장도 난감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에 반대하는 세력이 점점 커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그나마 철저하게 미국과의 공조를 유지하고 있던 영국의 브렉시트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 그리고 이번 터키의 사건도 국제 사회가 양극화되어가고 있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쿠데타 배후로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목하고 있는 귈렌

 이번 쿠데타의 배후로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목하고 있는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귈렌의 경우 미국과 터키의 관계를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철학상 귈렌을 터키에 송환할 가능성이 적어보인다. 미국의 입장은 충분한 증거가 있을 시 송환을 허가하겠다는 점인데 에르도안 대통령이 증거를 제시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후에 미국과 터키의 IS 공조가 조금씩 흔들리지 않을까 예상이 들며 에르도안의 경우 미국에게 한 번도 국제 공조에 반하는 정책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이번 에르도안의 후속조치가 강압적인 형태로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방식으로 적용될 시 터키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의 동맹은 유효하지 않아 보인다. 

미국의 철학과 상반되며 유럽연합의 철학과도 상반되기 때문이다. 일단, 1차적으로 사형제가 부활할 시 유럽연합의 제재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도 인권에 관한한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의 후속조치를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이번 미국과 유럽연합과의 균열로 중국과 러시아가 그 틈을 들어갈 것으로 예상이 된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가 유럽에서 자신의 힘을 확장하기 위해 터키를 지지해주는 형태로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최근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세계가 점점 양극화가 되어 가고 있으며 극우나 극좌의 극단적인 형태가 커지고 있다. 최근의 사태들로 세계가 평화의 축에서 양극체제로 변화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한 축의 힘을 약화시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 축은 러시아와 중국으로 대변되는 축으로 이 부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압박하며 힘을 줄일 것인지가 주요한 요소로 느껴진다. 최근 일본과 한국의 미국에 대한 힘을 실어주는 것은 일본과 한국을 통한 중국 견제와 유럽연합을 통한 러시아 견제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각 국가들의 통화와 주가는 이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터키 쿠데타 발생 이후 환율은 5% 이상 급락했다가 다시 안정세를 찾으려고 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계 정세가 금융위기 이후 극도로 예민해지는 경향이 커져서 이번 사건이 하나의 이벤트성이 아닌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1918년 발생한 세계 주가 급락 사태와 비슷한 사태가 일어나고 독일과 같은 국가들에 발생한 나치즘과 비슷한 형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심히 염려스럽다.

이번 추후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의 조치들을 지켜보아야하겠지만, 현재 미국의 슈퍼파워에 대한 반작용들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으며 극도로 민감해진 국민들의 정서가 나타나고 있다. 

극도로 민감해진 정서 뒤에 나타난 것은 항상 포퓰리즘적인 정책들이었으며 브렉시트와 같은 극단적인 자국 이기주의가 발생했고 그에 의해 각 국가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했으며 그 후에는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경험을 맞이했다는 점을 꼭 상기해야할 것이다.


Work Cited:

USATODAY, Turkey military coup: What we know nowhttp://www.usatoday.com/story/news/world/2016/07/15/turkey-coup-what-we-know-now/87158276/?utm_source=feedblitz&utm_medium=FeedBlitzRss&utm_campaign=usatoday-newstopstories

KBSNEWS, EU, 터키 에르도안 ‘피의 숙청’ 우려…佛 외무 “백지수표 아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313645&r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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