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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위기인가?

Source : NAVER

중국은 최근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소로스가 위안화 약세를 베팅하였고, 중국의 기업부채 및 부동산 부채가 경제의 뇌관으로 인식되며 2015년 중순 최고가 상해종합지수 5166.35에서 현재 3000선으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과연 중국 경제를 위기로 볼 수 있을까에 대해 경제 지표들을 보면 사실 그렇게 과도하게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구간은 아니라고 판단이 든다.

실제로 중국은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아직 2007년 최고가를 회복하지 못했지만 성장세는 꾸준하다. 6.5% 성장론을 들고 나오지만 실제로 7% 에서 6.5% 내려간다는 것이 위기의 징조로 보기는 힘들다.
어떤 부분들이 중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지 알아보자.

  

중국의 경제지표들

중국의 경제지표는 매우 양호해 보인다.
GDP 경제 성장률은 조금 완만해졌다고 보이지만, 실업률은 낮고 금리는 적정하게 조절되고 있다.
또한 GDP대비 정부부채 수준이 매우 낮아 아직도 정부가 재정정책을 취할 여력이 충분해보인다.
문제는 부동산의 과열을 막는 제도적 장치들인데, 부동산의 제동이 주식시장에도 위험을 안길 요소로 볼 수는 있다. 

Source : tradingeconomics.com

중국의 미국채 보유현황


Source : Fed

위 자료를 보면, 2015년 일본과 비슷하지만 현재 미국채 최대보유국이다. 

미국과의 긴장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중국이 생산하면 미국이 사주며 미국의 국채를 중국은 사주는 쌍방의 딜이 유효하다.

이러한 딜은 서로에게 이득이며 중국에는 자산의 다변화 요소를 제공한다.
분명 조지소로스의 위안화 하락에 대한 베팅은 유효하다. 왜냐하면, 중국 정부의 양적 완화와 비슷한 정책으로 증시를 떠받쳐주는 상황이 나와야할 것이었다.

완만한 위안화의 하락은 중국증시 상승에 중요한 요소로 보인다.
재정정책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말로는 재정정책을 차단하고 투기꾼에게 이득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중국정부지만 실제로는 시장에 위안화를 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의 M0공급량 추이

중국의 M0 최고 공급량 그래프를 보면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지속적인 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은 미국과 비교해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지만 아직 중국은 화폐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M1은 조금 줄긴했지만 M2가 계속 늘어가며 시장에 빠른 속도로 화폐가 공급되고 있고 그 폭이 해가 지날 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 가지 더 확인해야할 사질은 중국의 막대한 외환보유고이다.

현재 3500조원(16년 4월 기준)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어 환투기나 중국에서 달러표시 자산을 빼가는 해외 투자자들의 외환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이다.

 

Source : tradingeconomics.com

결론
 

최근의 중국 지표들을 보자면 중국의 PMI는 50.2로 다시 확장 국면으로 돌입한 것으로 보이고, 중국이 IMF의 통화 바스켓에 포함되기 위해 인민은행은 2월말부터 IMF의 요구에 응해 선물환 포지션을 공개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중국이 음모론적인 계획된 경제 혹은 폐쇄적인 경제로 보이기 보다는 시장에 적응해가는 모습으로 보인다.
중국의 위기는 분명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이라기보다는 향후 중국이 거품이 발생하고 정부의 통제의 한계에 다달았을 때 터질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부동산 가격이 통제에서 벗어나고 더 이상 고시환율제도의 한계성이 보이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보다 훨씬 더 높은 주가에 도달한 뒤에 터질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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